보육대란 코앞인데… ‘네 탓 회동’

보육대란 코앞인데… ‘네 탓 회동’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1-18 22:46
수정 2016-01-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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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교육감 첫 대면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들이 누리과정(유치원·어린이집) 예산 편성을 놓고 18일 처음으로 만나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별다른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유치원 예산을 아직 편성하지 못한 서울, 경기 지역 유치원에 20일부터 누리과정 지원 중단이 현실화되면서 유치원의 교사 인건비 등 자체 부담에 따른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부회장인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총리는 “시·도 교육청의 재정 상황에 대해 정부와 교육청 간 인식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교육적 견지에서 시·도 교육감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이에 대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은 법적으로 교육감의 책임이 아니며 현실적으로 교육청 재원으로 편성할 수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간담회가 2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교육감들은 간담회에서 보육 대란의 시급한 해결을 위해 목적예비비 3000억원을 우선 풀어 예산 집행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교육부가 우선 교육청들이 예산 편성을 하라고 주장하면서 논의가 헛돌았다.

이승복 교육부 대변인과 박재성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서로 입장을 충분히 논의했지만 구체적 합의점은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향후 긴밀히 노력하기로 했다”고만 설명했다. 양측이 구체적인 날짜를 잡지 않았지만 이 부총리가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져, 이날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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