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봉천동사거리 우회전 금지…통행속도↑

‘상습정체’ 봉천동사거리 우회전 금지…통행속도↑

입력 2016-02-02 07:27
수정 2016-02-02 0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바닥에 하이패스 차로처럼 차량유도표시도 그린다

봉천동 사거리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회전이 일부 금지됐고 바닥에는 직진 유도표시가 그려진다.

2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준희·서윤기 의원에 따르면 관악구 봉천동 사거리에서 작년 말부터 4개 차로 중 1·2차로에서는 우회전이 금지됐다.

경찰은 서쪽에서 봉천로를 타고 오는 차량이 봉천동 사거리 1·2차로에서 서울대입구역·사당 방향으로 우회전할 수 없도록 했다.

예전에는 봉천동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뒤 서울대입구역에서 다시 좌회전을 해서 남부순환로를 타고 사당역 방향으로 향하곤 했다.

이제는 봉천동사거리에서 계속 직진해 원당초교를 지난 뒤 이면도로를 이용해 남부순환로로 나오게 된다.

봉천동사거리는 우회전 차량들의 꼬리물기로 인해 상습 정체가 심각한 구간이었다.

오른쪽 차로뿐 아니라 1·2차로에서 크게 가로질러 우회전을 하다가 신호에 걸리면 남북 방향 관악로를 타고 가는 차량들과 뒤엉켰다.

도로교통법상 우측으로 붙어 우회전을 하라고 돼 있을 뿐이어서 별도로 정하지 않는 한 1·2차로에서 우회전을 해도 단속할 근거가 없었다.

경찰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여러 시도 끝에 우회전 금지를 도입하고 홍보에 나섰다.

우회전 금지 안내판을 붙이고 단속 예고 플래카드를 설치하는가 하면 우회전 차량 진입을 막는 블록을 세웠다. 내비게이션에서도 직진으로 안내하도록 조치했다.

또 교통 경찰이 봉천동사거리에서 수신호로 우회전 금지를 안내하는 동시에 단속용 캠코더를 설치했다.

봉천동사거리에서 우회전이 금지된 이래 통행속도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월)부터 25일(월)까지 차량 통행속도를 지난해 1월 12일(월)∼26일(월)과 비교한 결과 출근시간인 평일 오전 7∼9시에는 24.9%, 퇴근시간인 평일 오후 7∼9시에는 62.9%가 높아졌다.

서울시는 봉천동사거리 바닥에 우회전 금지를 알리고 직진을 유도하는 안내 표시를 그리는 데 예산 지원을 한다.

하이패스 차로 바닥에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서울역 고가 폐쇄 후 통행 흐름이 바뀐 서울역 교차로 바닥에도 그려져 있다.

관악경찰서 서병수 경위는 “날이 풀리는 대로 설치할 계획이며 바닥 안내표시를 한 이후에도 위반하는 차량은 본격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일 서울시립아동힐링센터(동대문구 답십리로69길 106)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의 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공공치료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 아동양육시설 내 전체 아동 1591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679명이 정서적·심리적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센터 개소는 공공 차원의 본격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는 ADHD, 우울, 외상 경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입소 치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놀이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맞춤형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료 종료 후 아동은 원래 생활하던 양육시설로 귀원하거나, 재입소할 수 있다. 신 의원은 축사에서 “서울시아동힐링센터는 단순한 보호시설을 넘어, 상처 입은 아동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가 정서적 돌봄을 제도화하고, 전문가의
thumbnail - 신복자 서울시의원, ‘서울시립 아동힐링센터 개소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