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집 노렸던 70대 대도, 또 담 넘다 덜미

CJ회장 집 노렸던 70대 대도, 또 담 넘다 덜미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3-16 11:04
수정 2016-03-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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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0범, 강남 빌라 4곳서 귀금속과 현금 등 1200만원

 서울 부유층 주거 지역에서 빈집털이를 일삼던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강남구 빌라 4곳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조모(70)씨를 야간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저녁쯤 강남 일대 빈 빌라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던 조씨는 지난달 27일 영등포구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전과 10범인 조씨는 22년전인 1994년 4월쯤 회사를 돌며 무려 120억원정도를 훔친 혐의로 붙잡혀 10년 동안 수감된 전력이 있는 전문 털이범이다. 그는 당시 금융실명제가 도입되면서 부유층이 비자금을 집안에 관리하느라 금고가 동났다는 뉴스를 보고 금고털이 기술을 연마했다.

조씨는 출소 직후인 2013년 6월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충동 집 담장을 넘다 바닥에 떨어지는 바람에 붙잡혀 불구속 입건됐다. 두달 뒤 강남 일대 빈집을 턴 혐의로 또 구속돼 2년간 철창신세를 진 뒤 작년 8월 출소하고, 출소 반년 만에 또 다시 붙잡혔다.

 이성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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