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영어 반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

교육부 “수능영어 반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

입력 2016-03-29 14:21
수정 2016-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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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무력화, 사교육 부담 없도록 균형 찾을 것”

교육부가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의 대학별 반영 방법에 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연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29일 2017학년도 수능 기본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영어 대학별 반영 방법을 놓고 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등급을 어떻게 환산하고 반영비율을 책정할 것인지는 대학들도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라 나름대로 예측하면서 반영비율과 환산점수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교육부는 대학들이 어떻게 결정하는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완전히 무력화되거나 등급 책정 방식에 따라 과도한 사교육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어 반영 방법과 관련해)교육부가 대학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도 “각 대학이 정한 배점과 등급별 비율은 오로지 대학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대학들은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와 연구 분석을 통해 각 대학에 가장 적합한 점수체계를 기초로 입학 전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지금 대학입시에서도 대학들이 영어 수능 점수를 일관된 방식(포맷)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비율이 다르고 문과 내에서도 인문사회계열이냐 경제계열이냐에 따라 다 달랐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일부 서울시내 대학들은 영어 환산점수의 등급 간 격차를 크게 늘린 입시안을 내놓고 있다.

이화여대는 영어 등급 간 10점의 격차를 두기로 했으며 연세대도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5점씩을 깎는 입시안을 내놓았다. 반면 서울대는 등급 간 0.5점의 차이를 두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른 대학들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입시안을 제출하는 시한인 31일을 앞두고 영어 반영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대학들이 영어 등급간 격차를 벌린 입시안을 내놓으면서 절대평가 전환 취지와 달리 영어 사교육 부담과 수험생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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