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특별법 폐지 43.2% vs 유지 37.4%…오차범위 내 ‘팽팽’

성매매특별법 폐지 43.2% vs 유지 37.4%…오차범위 내 ‘팽팽’

입력 2016-03-31 10:20
수정 2016-03-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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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성매매 여성도 처벌하는 현행 성매매특별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두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둔 가운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오차범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8명을 대상으로 성매매특별법 존폐에 대해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4.2%포인트)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그 결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43.2%)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37.4%)을 오차범위(±4.2%포인트) 내인 5.8%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폐지 찬성 의견이 59.4%로 여성(37.4%)보다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폐지 의견이 각각 53.0%, 47.7%로 다수를 차지했다. 60세 이상과 50대·30대에서는 폐지와 유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폐지 찬성 비율이 4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45.4%), 대구·경북(45.0%) 순으로 폐지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폐지 34.6%·유지 45.0%로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0.4%로 나타나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폐지 44.9%·유지 39.2%, 보수층에서는 폐지 39.3%·유지 40.4%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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