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파티는 계속된다’…유커 4천명 10일 한강공원서 만찬

‘삼계탕 파티는 계속된다’…유커 4천명 10일 한강공원서 만찬

입력 2016-05-08 11:45
수정 2016-05-08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일 1차 관광단 4천명 출국하면 2차 관광단 4천명 입국

중국인관광객(유커) 4천명이 야외에서 삼계탕을 먹는 진풍경이 10일 다시 펼쳐진다.

이미지 확대
삼계탕이 만든 유커 물결
삼계탕이 만든 유커 물결 중국 건강보조제품 제조회사 중마이그룹 임직원 4천여명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1차로 한국을 찾은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중마이) 임직원 4천명은 6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삼계탕 파티를 즐겼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반포한강공원에 모인 유커들은 뚝배기에 담겨나온 삼계탕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삼계탕 파티를 즐긴 4천명은 9일 중국으로 떠나지만, 다시 2차 관광단 4천명이 한국에 입국한다. 이들은 10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또 삼계탕 파티를 벌인다.

2번째 삼계탕 파티는 지난 파티와 마찬가지로 삼계탕 4천인분, 맥주 4천캔 등이 제공된다. 케이윌, 거미 등이 등장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마이 측이 1차와 2차 똑같은 프로그램 구성을 요구했고 첫 번째 파티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똑같이 만족스러운 삼계탕 파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차로 입국한 중마이 관광단은 한국에서 4박 5일 바쁜 관광 일정을 보냈다. 5일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면세점에서 쇼핑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동대문 패션 특화 지역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4천명이 한꺼번에 관광할 수 없어 삼계탕 파티를 제외하고는 500여명씩 그룹별로 서울 곳곳을 관광했다.

경복궁, 명동, 인사동, 임진각, 남산한옥마을 등을 둘러보며 개별 관광을 했다.

또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코미디 마임과 춤으로 보여주는 공연 ‘페인터즈:히어로’를 관람하기도 했다.

8일 오후 영동대로에서 열리는 싸이, 아이콘, 위너, 아이오아이(I.O.I) 등이 나오는 대규모 K팝 콘서트에도 중마이 단체 관광객들이 개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중마이 그룹은 공식적인 콘서트 참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이에 삼계탕 파티와 같은 지원은 없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번 한류 콘서트에는 외국인 관광객 5천명을 포함해 최소 3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마이 1차 관광단은 일정 마지막 날인 9일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서 쇼핑을 하고 출국한다.

이들과 교차해 새롭게 들어오는 중마이 2차 관광단 4천명은 1차 관광단과 비슷한 코스 등을 둘러보고 13일 출국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마이 임직원 8천명이 한국을 찾으면서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495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