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행사서 여성 구의원 ‘성추행’ 피해

주민행사서 여성 구의원 ‘성추행’ 피해

입력 2016-05-10 11:14
수정 2016-05-10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의 한 여성구의원이 주민행사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산구의회 A(여) 의원이 지역 인터넷 언론인 B(56)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 중이다.

A 의원은 고소장에서 “지난 4일 오후 2시께 광주 광산구 송산동 송산유원지에서 열린 통장단합대회에서 주민들과 명함을 주고받고 있었는데 B씨가 갑자기 ‘나도 연락드려도 되느냐’며 엉덩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A 의원은 “황당해서 ‘뭐하는 짓이냐. 성추행으로 문제 삼겠다’고 항의했으나 B씨는 ‘하라’며 사과도 하지 않았다. 성적 수치심과 주민들 앞에서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성추행이 일어난 부스에는 통장 4∼5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는 “성적인 의도는 없었으며 A 의원이 새로 이사한 아파트단지 통장을 소개해주다가 A 의원이 인터넷 ‘밴드’를 음악 밴드로 오해해 분위기 전환 차 ‘농담하신다’며 엉덩이를 톡톡 건드렸다. 이날 다른 문제로까지 언쟁이 커지긴 했으나 현장에서 죄송하다고 했고 지금도 사과를 위해 통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