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조직’ 초대 전산실장 등 측근 3인방 징역형

‘조희팔 조직’ 초대 전산실장 등 측근 3인방 징역형

입력 2016-05-13 10:32
수정 2016-05-13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희팔 유사수신 업체에서 자금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 조희팔 핵심 조력자 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기현 부장판사)는 13일 횡령,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조희팔 조직의 초대 전산실장 배모(45)씨에게 징역 11년과 추징금 12억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정모(53·여) 전 전산실장과 김모(42) 전 기획실장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추징금 12억원씩을 판결했다.

배씨는 조희팔 일당과 함께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2008년 10월 말 후임 전산실장 정씨, 기획실장 김씨 등과 조희팔 범죄 수익금 36억원을 빼돌려 나눠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금관리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고 조희팔 사기 범행이 사회 공동체의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고 공공가치를 훼손한 점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또 “범죄수익금을 횡령해 사기 피해자들에게 반환되는 것이 불가능하게 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큰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