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을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최장 5시간 6분이 걸리고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최대 4시간 23분이 소요된다. 서울에서 대구는 최대 3시간 44분, 목포와 강릉까지는 각각 4시간 8분, 4시간 34분이 걸린다.
특히 대부분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마성·요인·원주나들목 등 총 54㎞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원주나들목에서 새말나들목까지는 58분이 소요되는 상황이며 면온나들목-평창나들목에서도 시속 10㎞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도 서울-부산 양방향 모두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구간의 현재 시속은 15㎞ 내외다.
이날 도로공사는 하루 동안 차량 42만 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며 오후 2시에서 3시부터 지방 방향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방향은 오후 12에서 1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최고조에 이른 다음 9시 이후 해소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곳곳의 절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황금연휴를 끼고 있었던 지난주보다는 교통량이 줄어 평소 주말 교통량과 정체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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