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현안사업 해결 기대, 국민 소통·화합 적임자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이 임명되자 충북 도민의 기대가 부쩍 커지고 있다.이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제천 출신이기도 하지만 관선 충북지사와 서울시장을 거쳐 1998년부터 8년간 민선 충북지사로 도정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이란 방문길에 오른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 비서실장 임명 소식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해듣고 크게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국민 화합·소통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이 충북지사로 재임할 당시 도청 비서실에 근무했던 신찬인 현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은 국민 소통·화합에 대한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 처장은 “이 비서실장은 화합과 소통에 능한 성품을 지녔다”며 “국가적으로 볼 때 최적의 적임자가 임명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도 마찬가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대통령이 협치하고 국민 소통에 나서도록 이 비서실장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과 충북 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이재영 충북도청 비서실장은 “그동안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도 충북 관련 현안을 자주 건의해 왔다”며 “도내 사정을 잘 아는 이 비서실장이 임명된 만큼 충북 현안 사업의 정책 반영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이규석 사무처장도 “이 비서실장 임명은 축하할 일”이라며 “중부고속도로 확장이나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 충북의 굵직한 현안에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충북NGO센터 송새봉 센터장은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만큼 낙후 지역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고, 그러다 보면 충북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이나 예산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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