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월 불볕더위 속 질주본능… “신발끈 다시 묶고 함께 달리자”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5월 불볕더위 속 질주본능… “신발끈 다시 묶고 함께 달리자”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5-23 23:14
수정 2016-05-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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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지난 21일 열린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지난 21일 열린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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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열린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21㎞) 부문에서 1~5위를 차지한 참가자들이 김영만(오른쪽 세 번째) 서울신문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5위 소해섭씨, 2위 신호철씨, 1위 이수훈씨, 김 사장, 3위 필동만씨, 4위 김태한씨.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 21일 열린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21㎞) 부문에서 1~5위를 차지한 참가자들이 김영만(오른쪽 세 번째) 서울신문 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5위 소해섭씨, 2위 신호철씨, 1위 이수훈씨, 김 사장, 3위 필동만씨, 4위 김태한씨.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00m는 영웅을 만들지만 마라톤은 전설을 만든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마라토너가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을 뚫고 달려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현장에서는 1등뿐 아니라 모든 완주자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무더위에 지쳐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걷다시피 해 3시간여 만에 하프코스(21㎞) 결승점에 들어온 한 여성 참가자는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이라고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1위를 비롯해 각 부문 5위까지의 입상자들이야 말할 것 없고, 완주를 한 모든 마라토너의 감격도 이에 못지않아 보였다. 서울신문은 뛰는 즐거움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하프코스와 10㎞ 남녀 부문의 상위 100위 참가자를 공개한다. “골인 지점을 향해 달리면 머릿속의 번잡한 생각이 다 사라지는데 이게 바로 마라톤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이유죠.” 하프코스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오순미(44)씨의 말이다. 신발끈을 묶고 또 함께 달리자.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6-05-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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