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청장 “예순 넘은 원장은 냄새난다” 비하발언

현직 구청장 “예순 넘은 원장은 냄새난다” 비하발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3 18:18
수정 2016-06-13 18: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직 구청장이 “60세가 넘은 어린이집 원장은 냄새가 나 바꿔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계열(71) 부산진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진구의회 제262회 임시회 구정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부산진구의회에 따르면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의 60세 정년 조례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손용구 의원의 질문에 하 구청장은 “대부분의 학부모가,쉽게 말해서 아이들이 (싫어하는) 냄새나는 원장님 좀 바꾸라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하 구청장은 손 의원이 “대도시에서 어느 자치구에서도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정년을 60세로 정하는 데가 없다”고 지적하자 “표 먹고 사는 구청장들이 표가 무서워서 안 한다.(반대하는 사람들이) 벌떼처럼 달려드니까”라며 맞섰다.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김용희 고문은 “노인들, 특히 여성 노인을 비하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는 지난 3월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2명이 정년 60세 조례가 위법하다며 ‘원장지위확인소송’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