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140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140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17 17:24
수정 2016-06-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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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00km 준고속철도망 구축… 140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시속 200km 준고속철도망 구축… 140조원 경제적 파급효과 예상

앞으로 10년간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리는 준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중점적으로 구축돼 서울로 통근하는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서울역까지 일산에서 13, 송도·동탄에서 23, 의정부에서 8.4분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에 확정했다.

이번 3차 철도망 계획은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주요 지역 거점 간 이동 시간을 줄이고 수도권 내 고속 통행을 실현해 대도시권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일산∼삼성에 이어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구간에 신설하기로 했다. 또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일산선 연장(대화~운장), 서울 9호선 연장(강일~미사) 등의 신규 철도망 구축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이미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사업과 수도권 고속철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고 시속 200㎞ 이상의 준고속철 노선을 신설해 전국을 2시간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60%, 25%로 높아져 총 85%의 인구가 거주지에서 고속·준고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총 70조원이며 국고 43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4조원으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3차 철도망 계획 완료와 함께 100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14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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