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서 경비행기 추락…어지럽게 흩어진 파편
17일 오후 3시 9분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 야산의 밭에 4인승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사고로 조종사 교관과 교육생 등 탑승객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들은 무안공항에 입주한 민간 조종사교육원 소속으로, 무안공항 이착륙 훈련을 하던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6.6.17
17일 오후 3시 9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야산의 밭에서 4인승 경비행기(SR20)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 의원의 아들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중 2명은 사고지점 인근 밭에서, 1명은 비행기 안에서 숨져 있었다.
이 의원 측은 “아들이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던게 맞다”면서 “사후 처리 등을 위해 현장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계기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원 측은 교육용 비행기에 대해 기체를 지탱하는 낙하산을 장착한 최신 기종이라고 홈페이지에서 홍보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통상 조종석에 교육생이 앉고 옆에 교관이 탑승한다. 교관석에도 조종장치 있다”며 “교육생 중 누가 조종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둘 다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기체결함 또는 조종 미숙·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원인조사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