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시설물 피해…30여편 결항 제주공항 정상화

제주 강풍에 시설물 피해…30여편 결항 제주공항 정상화

입력 2016-07-02 10:22
수정 2016-07-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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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동반 소형 태풍급 바람…울타리 무너지고 간판 날아가

제주에 밤사이 곳에 따라 폭우와 함께 소형 태풍급 강풍이 불어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제주공항에 순간 최대 풍속 25.4m의 강풍이 불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4.4m인 바람이 불었다. 제주시 지역에도 0시 55분께 순간 최대 풍속이 20m 이상을 기록했다.

강풍 영향으로 1일 오후 9시 30분께 제주시 이도1동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3m 높이의 펜스가 기울어졌다.

119구조대는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기울어진 펜스가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했다.

밤사이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신축건물 공사장 울타리가 무너지고, 제주시 일도1동 모 미용실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모두 5건의 강풍 피해가 났다.

제주공항에선 강풍 때문에 항공기 30여편이 결항했고 지연 운항이 잇따랐다.

제주공항의 강풍 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경보는 2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돼 항공기가 정상운항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임시편을 마련,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한라산 삼각봉에는 1일부터 현재까지 200㎜의 폭우가 쏟아졌다. 점차 빗줄기가 강해져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푄 현상이 발생, 최고 29.1도의 높은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새벽 기온이 23.8로 내려가 열대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 산간과 북부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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