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독 잦은 안개…부산항 입항중지·김해공항 무더기 결항

올해 유독 잦은 안개…부산항 입항중지·김해공항 무더기 결항

입력 2016-07-05 09:56
수정 2016-07-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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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부산신항은 이날 오전 1시부터, 북항과 감천항은 오전 7시 40분부터 도선 서비스가 중단됐다.

500t 이상 대형 선박은 도선사가 외항에서 승선해 선장 대신 부두까지 조종해 접안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북항 8척, 신항 7척, 감천항 3척 등 모두 18척이 입항하지 못하고 외항에서 몇 시간씩 대기했다.

이미 입항한 컨테이너선 25척의 하역작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부산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했다.

이날 오후 9시 55분께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 KE1105편이 결항하는 등 모두 19편(국내 17편, 국제 2편)이 결항했다.

김해공항에는 현재 저시정 경보가 발령돼 있다.

김해공항 항무통제실의 한 관계자는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부산지역에는 유독 안개가 자주 끼고 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에도 안개 탓에 김해공항과 부산항 운영이 차질을 빚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달 안개일수가 8일로 지난해 같은달 4일에 비해 두 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부산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섬지역에 자주 끼는 바다 안개인 해무가 올해는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이 바람을 타고 내륙까지 밀려와 도심 전체에 옅은 안개를 형성하는 경우가 잦다”면서 “여기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면서 체감하는 안개 효과는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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