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결사반대”…성주군민 5천명 궐기대회

<사드배치> “결사반대”…성주군민 5천명 궐기대회

입력 2016-07-13 11:20
수정 2016-07-13 12: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주군수, 국방부 차관 설명회 거절…10여명 혈서로 항의 표시

한미 양국 군 당국이 13일 경북 성주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지역으로 확정하자 성주군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성주군민 5천여 명은 이날 오전 성주읍 성밖숲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범군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사드 성주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사드 배치는 군민 4만5천 명의 60%가 참외 농사를 짓는 성주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화형식도 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를 포함한 10여 명은 혈서를 쓰며 사드 배치 반대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 군수, 배재만 군의회 의장,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전날 오후부터 군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가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대회에는 당초 예정한 2천여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5천여 명이 모였다.

비상대책위는 궐기대회가 끝난 뒤 군민 200여 명과 함께 버스 5대에 나눠 타고 국방부를 찾아가 혈서와 반대서명서를 전달한다.

국방부 차관과 행정자치부 차관이 제삼자를 통해 김 군수에게 “오후 1시 30분 사드 배치를 설명하러 가겠다”고 했으나 김 군수는 버스를 타고 국방부로 향했다.

김 군수는 “오후 3시 발표를 앞둔 시점에 설명회란 형식을 갖추려는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군수 독단으로 움직일 수도 없다. 비상대책위 중심으로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을 벌인다”며 면담을 거절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 사드 배치 지역을 공식 발표한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