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꺾고, 목 조르고’ 장애인 상습 폭행…남원 ‘평화의집’ 폐쇄

‘팔 꺾고, 목 조르고’ 장애인 상습 폭행…남원 ‘평화의집’ 폐쇄

입력 2016-07-20 11:41
수정 2016-07-20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회복지사들이 상습적으로 장애인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중증 장애인시설인 ‘남원 평화의집’을 전북 남원시가 폐쇄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직원들이 수년간 상습적으로 장애인을 폭행한 책임을 물어 시설폐쇄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폐쇄 시점은 올 연말이다.

남원시는 폐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남아있는 장애인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적인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평화의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은 22명이다.

이 시설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사회복지사들이 생활지도를 한다는 명목으로 중증 지적장애인들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다가 적발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다른 시설에 입소하도록 돕고, 옮기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해서는 ‘공동생활가정’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