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더위’…대구 폭염특보 작년보다 12일 많아

‘기록적 더위’…대구 폭염특보 작년보다 12일 많아

입력 2016-08-18 10:49
수정 2016-08-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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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3∼5일 늘어…최고기온은 경산 하양 40.3도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 폭염특보가 내린 날이 지난해와 비교해 대구는 12일, 경북은 7∼15일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를 기록한 날은 대구와 경북 남부, 동해안, 서부 내륙에서 작년보다 3∼5일 더 많았다.

18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특보 발효일수는 영천 38일, 대구 36일, 구미 34일, 의성 33일, 경주 31일, 안동 30일, 상주 28일 등이다.

지난해 대구 24일, 영천 23일, 의성 21일, 안동·구미·경주 20일, 상주·문경 15일 등과 놓고 볼 때 대구는 12일, 경북은 봉화를 제외하고 지역별로 7∼15일이 더 많았다.

열대야 일수는 포항 20일, 대구 13일, 상주·구미 7일, 울진 6일, 경주 5일, 영천 4일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포항 16일, 대구 10일, 구미·울진·영덕 3일, 안동·상주·의성 2일 등과 비교하면 대구와 경북 남부, 동해안, 경북 서부 내륙에서 3∼5일 더 많았다.

올해 전국 최고기온은 지난 13일 영천에서 측정된 39.6도다.

같은 날 경산 하양에서는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40.3도가 찍혀 비공식 기온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사상 최고기온(대구 40도·1942년 8월 1일)을 넘어섰다.

최고기온이 나타난 시기를 보면 작년에는 주로 7월 말에서 8월 초(7.31∼8.7)에 몰렸지만 올해는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2∼13일 늦은 8월 중순(8.12∼13)에 집중됐다.

올해 폭염 기간 대구·경북 최저기온 기록은 지난 14일 포항에서 측정된 28.7도다.

이는 작년 같은 지역에서 측정된 28.1도보다 0.6도 높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 최고기온 현황은 작년과 비교해 지역별로 특별한 경향을 보이진 않았다”며 “하지만 폭염특보 발효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작년보다 늘어 상당히 무덥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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