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매매 단속직원 사진 유출…안마시술소로 흘러가

경찰이 성매매 단속직원 사진 유출…안마시술소로 흘러가

입력 2016-08-26 08:53
수정 2016-08-26 08: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매매 단속 직원들의 사진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진주경찰서 소속 A(48·구속) 경위를 최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해 6월 지인 B(39)씨 부탁을 받고 성매매 업소 단속 부서인 생활질서계 소속 경찰관 3명의 얼굴 사진을 경찰 내부망에서 확인한 뒤 휴대전화로 찍어 B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건네 받은 사진은 B씨 친척이 운영하는 진주시내 안마시술소 업소 등 2곳으로 흘러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단속 경찰관의 정보가 샌 사실은 지난 6월 경찰이 해당 안마시술소를 단속하다가 종업원들 휴대전화에서 직원들 사진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B가 친척이 운영하는 안마시술소가 잦은 단속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며 부탁을 해와 사진을 건네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현재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