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부 피살…“남편이 아내 살해 후 자살 추정”

인천 부부 피살…“남편이 아내 살해 후 자살 추정”

입력 2016-08-27 10:31
수정 2016-08-27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소 종교문제·성격 차이로 자주 다퉈”

인천의 주택에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A(59)씨와 아내 B(58)씨가 욕실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방 출장을 갔다가 사흘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목과 배, 아내 B씨는 목, 가슴, 배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렸고 욕실에서는 범행에 쓰인 과도가 나왔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의 시신에서 자해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A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족들은 A씨 부부가 평소 종교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자주 다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집 주변 CCTV와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분석해 부부의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