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천선수촌 수영장 ‘몰카’ 점검…“현재는 이상 없어”

경찰, 진천선수촌 수영장 ‘몰카’ 점검…“현재는 이상 없어”

입력 2016-08-29 17:53
수정 2016-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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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내일 외부 전문업체 불러 선수촌 모든 시설 정밀조사

여자 수영 국가대표 탈의실 몰래 카메라 촬영 사건과 관련, 충북 진천경찰서가 29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점검했으나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폐쇄회로(CC)TV 설치 전문 업체로부터 유선과 무선 몰래카메라 감지기 2대를 빌려 진천 선수촌 수영장 내 탈의실과 샤워장, 화장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감지기는 몰래 카메라의 주파수를 감지해 자동으로 카메라 설치 위치를 알려주는 장비다.

1시간가량 벌인 이날 점검에서는 몰래카메라가 확인되지 않았다.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여자 국가대표 탈의실 몰카 사건은 서울 강동경찰서가 맡고 있지만, 선수촌 시설 확인 차원에서 점검한 것”이라며 “별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천 선수촌은 이날 진천경찰서의 점검과는 별도로 30일 외부 전문업체를 불러 선수촌 내 여자화장실, 탈의실, 숙소 등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013년 6월께 진천선수촌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전 수영 국가대표 A(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그가 고교생 시절인 2009년 경기지역의 한 체육고교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첩보를 추가로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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