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공원 3분의 1 CCTV 없어…2019년까지 모두 설치

서울 도시공원 3분의 1 CCTV 없어…2019년까지 모두 설치

입력 2016-09-08 07:18
수정 2016-09-08 0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만 화소 미만 저화질 방범용 CCTV 9천500대 2020년까지 교체

올림픽공원에서 5세 아동이 숨진 채 발견돼 공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원 안전을 놓고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서울 시내 도시공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CCTV가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도시공원 1천471곳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1천5곳이다. CCTV가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곳이 466곳으로, 전체의 31.6%에 달했다.

CCTV는 카메라를 세울 폴대, 회전형 카메라 1대, 고정형 카메라 2대, 비상벨이 보통 한 개의 세트로 설치된다.

CCTV가 한 대도 없는 공원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가 7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구 70곳, 노원구 60곳, 양천구 49곳, 송파구 30곳, 강남구 24곳 등이었다.

도봉구는 구내 도시공원 42곳 모두에 CCTV가 있었다.

시는 2019년까지 CCTV가 없는 도시공원 466곳 모두에 각각 최소 1대 이상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 등 총 23억 2천여만원을 들여 ‘도시공원·놀이터 CCTV 설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우선 139곳에 설치한 뒤, 내년 127곳, 2018년 100곳, 2019년까지 100곳에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도시공원에 최소한 1곳 이상 CCTV를 설치해 2019년까지 시내 모든 공원에 갖추는 게 목표”라며 “CCTV 미설치 공원이 많은 자치구부터 예산을 차등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종로구·중구 등 23개 기관에 예산 15억 6천여만원을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올해 설치 목표인 39곳 가운데 종로구 등 14개 기관은 지난달부터 42곳에서 CCTV를 설치하고 있고, 중구 등 9개 기관은 97곳에 대해 CCTV 설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선유도공원은 CCTV가 이미 있지만, 공원 내 어린이가 많이 찾는 놀이터에는 설치돼 있지 않아 최근 추가로 마련했다.

시는 주택가 골목길 등 범죄 우범 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안전환경 개선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100만 화소 미만의 저화질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는 사업도 포함된다.

저화질 CCTV는 중요한 장면을 포착했음에도 이를 알아볼 수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2020년까지 서울 시내 100만 화소 미만 방범용 CCTV 9천500여 대를 교체할 계획”이라며 “100만 화소보다 낮으면 저녁 시간이나 먼 거리에서는 사물 식별이 쉽지 않아 관련된 시민 요청이 많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민 참여 예산 제도 등을 통해 CCTV 내구연한(9년)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CCTV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