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만득이’ 되나…40대 지적장애인 10년간 임금 안주고 학대

‘제2만득이’ 되나…40대 지적장애인 10년간 임금 안주고 학대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16-09-12 10:31
수정 2016-09-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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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학대한 타이어 가게 업주 경찰이 검거
지적장애인 학대한 타이어 가게 업주 경찰이 검거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 동안 컨테이너에서 숙식하게 하며 학대한 타이어 가게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인을 학대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변모(6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 7일까지 청원구 내수읍에서 타이어 수리점을 운영하면서 지적장애 3급 A(42)씨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키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A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둔기로 상습적으로 때려 다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타이어 수리점 마당에 있는 6㎡ 넓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하며 화물차용 타이어를 옮기게 하는 등 일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의 부인 이모(64·여)씨는 A씨 앞으로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비 2400만원을 마음대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변씨 부부를 상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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