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추석 합동차례…세월호유족·장애인·철거민

서울 곳곳서 추석 합동차례…세월호유족·장애인·철거민

입력 2016-09-15 21:35
수정 2016-09-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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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 추석인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합동 차례가 열렸다.

이날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광화문 광장 지하보도에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장애인들을 기리는 합동 차례를 열었다.

장애인 30여명은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더는 고통받지 않기를 기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전철협) 회원 등 철거민 50여명은 서울시청 본관 앞에서 ‘2016년 추석 합동 차례’를 열었다.

전철협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을 맞아 철거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고자 매년 설과 추석에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이들은 “개발의 피해자인 철거민들을 위해 개발과 토지수용 과정에서 ‘이주대책’과 ‘생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4시 16분에는 세월호 참사 후 세 번째로 돌아온 추석 명절을 맞아 세월호 유가족들이 시민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 모여 합동 차례를 지냈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유가족과 시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가족·시민 광화문 분향소 한가위 합동 차례’를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 일반인 승객 등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유족과 일반 시민들은 분향소 앞에 차려진 차례상에 하얀 국화를 놓으며 고개를 숙이고 희생된 이들을 애도했다.

51일째 단식 농성이 진행되는 것을 고려해 합동 차례 이후 음식나눔은 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연휴를 맞아 서울에 모여 고향 분위기를 냈다.

한국에 약 3만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네팔인들은 14일과 15일 서울 창신동 ‘네팔 거리’로 불리는 골목에 모여 네팔 전통음식을 나눠먹고 네팔 가수를 초청해 자체 문화행사를 여는 등 명절을 즐겼다.

올해 네팔의 전통 명절 더사인(Dashain)은 다음 달 8∼13일이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한 달가량 앞당겨 명절을 쇤 셈이다.

네팔인들은 매년 추석마다 연인원 3천여명이 이 골목에 모여 행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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