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패치 운영자 “여성혐오 아닌 흥미위주…무지 반성”

강남패치 운영자 “여성혐오 아닌 흥미위주…무지 반성”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19 14:56
수정 2016-09-19 14: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남패치 운영자 검거 메인화면 문구 캡처
강남패치 운영자 검거 메인화면 문구 캡처
‘강남패치’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 일반인의 신상과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운영자 정모 씨(24)가 현재 심경을 밝혔다.

19일 SBS funE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27일 계정폭파로 사라진 이후 등장한 모든 SNS유사계정과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이 없다”면서 “게시물을 내리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일화의 당사자 역시 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 씨는 “‘훼손될 명예가 있다면 나를 고소해라’ 발언은 다양한 자의적 해석을 낳았지만 당시 받았던 관심과 지지에 도취되어 오만한 마음으로 실언을 한 것”이라면서 “단지 흥미를 위해서 여과 없이 제보내용을 올려 피드 내용의 당사자들에게 갈 피해를 예상치 못했던 무지를 반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정 씨는 “실제로 ‘잡아서 죽이겠다’,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겠다’ 등 법적 처벌이 아닌 살해나 폭력 등을 협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악감정이나 공격, 비난의 의도를 갖고 행한 일이 아니며, 일부 보도된 것처럼 여성혐오가 계정 운영의 계기가 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