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소비심리…네티즌 “비선실세 판치는데 경제라고 안 망할까”

쪼그라든 소비심리…네티즌 “비선실세 판치는데 경제라고 안 망할까”

이승은 기자
입력 2016-10-26 09:39
수정 2016-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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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연설문 사전 유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빨간불이 켜진 신호등 너머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연설문 사전 유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빨간불이 켜진 신호등 너머로 청와대가 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10월 가계 경기전망이 나빠졌다는 소식에 26일 어려운 경기에 대한 걱정을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권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 불만의 화살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jhli****’ 는 “비선실세가 판치는데 나라 경제라고 안 망하겠나?”고 분노했다.

같은 포털 ‘stj2****’는 “최순실 게이트로 민심이 폭발 직전까지 가는 것은 서민들 주거 문제와 먹고 사는 문제를 소외시키고 부유층과 기득권을 위한 정책들만 쓰는 것에 분노가 커진 것”이라고 썼다.

대우조선해양의 무기계약직 150여명이 구조조정의 여파로 다음주부터 회사를 떠나게 된다는 소식에도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kshs****’는 “비리는 누가 저지르고 책임은 애꿎은 노동자들이 진다는 말인가…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사법처리 하나로 끝나기엔 국민도 근로자도 너무나 큰 피해를 입었다”며 “모든 걸 알고도 묵인해준 정부 관계자도 매한가지다”고 비판했다.

‘mysa****’도 “국가조직이나 회사조직이나 책임은 없고 힘없는 자가 뒤집어쓰고 희생양이 되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이런 폐단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요. 서러운 노동 현실입니다”라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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