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 농단 뒤에 정유라 천만원짜리 고양이 등 호화 생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 농단 뒤에 정유라 천만원짜리 고양이 등 호화 생활?

입력 2016-10-29 16:17
수정 2016-10-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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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
최순실 딸 정유라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 파문 속에서 그간 최순실 일가가 초호화 생활을 누린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최순실의 딸 정유라(20) 씨가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애완용 고양이까지 키운 정황이 포착됐다.

정유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한 페이스북 계정이 29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뜨겁다. 이 페이스북 계정 소유자 이름은 ‘Yoora Chung’(유라 정), 학교는 ‘이화여대 스포츠학부 전공’이다. 또 거주지는 앞서 공개된 정유라의 남편 신모 씨 페이스북에 기재된 곳과 동일하게 ‘오버우어젤’로 기재돼 있다. 오버우어젤은 최순실이 최근 언론과 인터뷰한 곳으로 알려진 독일 헤센 주의 도시다. 계정 주소도 정유라 남편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하다.

이 페이스북에는 올해 1월 17~29일에 올라온 사진 4장이 있다. 그 중 3장이 고양이 사진이다. 페이스북 소유자는 자신의 직장을 ‘Ragdoll Breeder’(래그돌 사육사)로 적어놨다. 페이스북 친구 265명도 대부분 프로필 사진을 고양이 또는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들이다.

래그돌은 1960년대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국내에서 최소 250만원, 최대 1000만원으로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최순실 딸 정유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와 있는 침실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쪽에 한 인물이 최순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순실 딸 정유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와 있는 침실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쪽에 한 인물이 최순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1장은 계정 주인의 침실로 보이는데, 사진 오른쪽 구석에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일부가 등장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인물이 최순실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이 지난 26일 최씨 모녀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택을 압수수색했을 때 페라가모, 프라다, 구찌 등 고가의 구두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최씨 모녀의 국내외 부동산 가치는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각 부동산 금액만 1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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