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D-1…“박영수 집이 청와대냐, 다시 몽둥이” 과격시위 계속되나

탄핵심판 D-1…“박영수 집이 청와대냐, 다시 몽둥이” 과격시위 계속되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09 16:30
수정 2017-03-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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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9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일부 단체가 박영수 특별검사의 집 앞에서 과격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헌법에서 보장된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를 막는 판결”이라며 “박영수 집이 청와대니? 100미터 밖에서 하게”라고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장 대표는 이어 “이런 X같은 판결이 있나”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이제정)는 지난 8일 박 특검이 일부 보수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집회 및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장 대표를 포함,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등 4명을 대상으로 박 특검 자택 인근 100m이내에서 집회·시위를 열 수 없도록 했다.

박 특검 부인은 계속되는 과격 시위 때문에 혼절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특검을 향해 “다시 몽둥이를 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 앞에서 몽둥이를 든 것이 잘못됐나. 그들이 잘못한다면 또 다시 몽둥이를 들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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