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에서 낳은 아기 변기에 버린 40대 여성 검거

여자화장실에서 낳은 아기 변기에 버린 40대 여성 검거

입력 2017-03-21 10:20
수정 2017-03-21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자 신생아 탯줄 달린 채 변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상가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변기 안에 유기해 숨지게 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영아유기치사 혐의로 A(45·지적장애 3급)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수원시 장안구 한 복합상가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갓 태어난 딸을 변기 안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기는 오전 5시 40분께 이 건물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 변기 안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상가 내·외부 CCTV 영상을 확보, 용의자가 건물 밖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경로를 추적하던 중 오전 10시께 상가건물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옷에 혈흔이 일부 남아 있는 상태였다.

경찰에서 A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이 여성은 여자화장실 변기에 앉아 혼자 출산한 뒤 스스로 탯줄을 자르고 아기는 변기에 버려둔 채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