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수도검침원이 집 계량기 조작 요금 한푼 안내

고양이에게 생선…수도검침원이 집 계량기 조작 요금 한푼 안내

입력 2017-08-01 09:45
수정 2017-08-01 0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년간 물 사용량 ‘0’으로 만들어

수도검침원이 자기 집 수도계량기를 조작해 수도 요금을 내지 않다가 발각됐다.

1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시 수도사업소 소속 무기계약직원 A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집 수도계량기를 조작해 물 사용량을 ‘0’에 맞췄다.

이에 따라 A씨는 지난 5년간 수도 요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그는 1996년부터 수도검침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A씨가 수도계량기를 조작한 사실은 수도사업소 직원이 요금 내용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영주시는 감사를 거쳐 A씨가 그동안 내지 않은 수도 요금에 더해 과태료를 매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수도 요금과 관련한 문서가 5년 치만 남아 있다”며 “추가 조사해 징계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