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안주면…성추행 언론에 알리겠다” 건설사대표 협박한 남녀

“5억 안주면…성추행 언론에 알리겠다” 건설사대표 협박한 남녀

입력 2017-11-14 11:03
수정 2017-11-14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추행 혐의를 받는 건설사 대표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챙긴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공갈·협박 혐의로 A(45)씨와 B(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건설사 대표인 C(60)씨를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협박해 현금 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달 23일 지인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동석했다가 알게 된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A씨 등은 “5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성추행 사실을 알리고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시위하겠다”고 C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성추행 사건 피의자인 C씨가 피해자 측으로부터 협박받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 양측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A씨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공갈·협박 사건과 별개로 C씨가 B씨를 강제로 추행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