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 ‘신생아 연쇄 사망’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이대목동 ‘신생아 연쇄 사망’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08 13:30
수정 2018-0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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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결과가 11~12일 나온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사망 신생아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규정하고 전문의·간호사 등의 진술을 종합해 관련자를 입건, 처벌할 예정이다.
사망 신생아 4명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사망 신생아 4명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정혜원 병원장(맨 앞) 등 관계자들이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 병원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사과하고 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신생아 부검결과가 오는11~12일 나오는대로 분석해 관련자들을 입건, 처벌할 예정이다. 2017.12.17 연합뉴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발생 직후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전담팀을 투입했고, 압수수색과 더불어 전공의·간호사 등 21명을 조사했다”며 “11∼12일쯤 국과수 부검감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부검감정 결과와 지금까지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사인을 따지고, 관련자 입건과 처벌까지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9시 31분쯤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조사팀이 사건을 맡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신생아들의 집단 사망에 병원 측의 감염·위생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당일 당직의사와 수간호사 등 의료진을 그간 계속해서 불러 조사해 왔다.
사망 신생아 4명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사망 신생아 4명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모습. 2017.12.19 연합뉴스
한편 서울경찰청은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수입해 접종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명예훼손으로 수사 의뢰한 사건도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

이 서울청장은 “지난해 12월 25일 수사를 개시했고 피혐의자를 특정한 상태”라며 “청와대 경호처로부터 피해자 진술을 받은 뒤 피혐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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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신생아 4명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사망 신생아 4명 부검결과 11~12일 나온다 지난달 18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신생아의 시신이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유족이 오열하고 있다. 2017.12.18 뉴스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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