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진상 조사단 소속 의원 6명 합동분향소 방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유가족들이 부실했던 소방당국의 대응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유가족대책위 제공 = 연합뉴스

제천 참사 아픔 간직한 유리창
충북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는 12일 사고가 난 건물 2층 여성사우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2층 여성사우나에서 깨진 유리창을 통해 바라본 제천 도심의 모습.
유가족대책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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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덕 유가족 대표는 “화재 당시 2층 진입을 하지 못한 이유 등 부실 대응에 대한 소방당국의 해명이 말을 할 때마다 바뀌어 믿을 수 없다”면서 “국회가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제천 화재 참사 진상조사단인 황영철, 함진규, 박덕흠, 권석창, 홍철호, 유민봉 의원은 이날 제천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면담했다.
황 의원은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제천 참사는 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참사가 분명하다”면서 “유가족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려고 당 차원에서 조사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면담을 마친 뒤 제천시청을 방문해 유가족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화재 참사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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