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화재 키워” 제천 유족들 근거 영상공개

“소방헬기 화재 키워” 제천 유족들 근거 영상공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1 14:38
수정 2018-01-21 1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21일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소방헬기의 근접비행이 건물 상층부 화재를 키웠다”고 재차 주장했다.
제천참사 유족들이 공개한 영상
제천참사 유족들이 공개한 영상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21일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소방헬기의 근접비행이 건물 상층부 화재를 키웠다”고 재차 주장했다. 유가족대책위는 인근 마트에서 확보한 폐쇄회로 TV에서 헬기 근접비행으로 인한 강력한 하강기류를 확인했다며 언론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 영상을 갈무리한 모습.
유가족대책위 제공
유가족대책위는 인근 마트에서 확보한 폐쇄회로 TV에서 헬기 근접비행으로 인한 강력한 하강기류를 확인했다며 언론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선 소방헬기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소방헬기가 건물에 접근하면서 강풍이 불었고 지상에 있던 사람들이 바람을 피해 한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유가족대책위는 “헬기 근접비행이 상층부 화재를 키웠다는 주장의 근거가 실제 확인됐다”며 “소방당국의 조사결과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참사 이후 줄곧 소방헬기가 건물 가까이에 접근하면서 발생한 하강기류가 화재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조종사가 화재 확산을 피하려고 건물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보고한 뒤 근접비행을 철저히 피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