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민단체 “미성년자 성폭행한 극단 대표는 공개 사과하라”

경남 시민단체 “미성년자 성폭행한 극단 대표는 공개 사과하라”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2-20 13:52
수정 2018-02-20 15: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시민단체가 미성년자 성 추문에 휩싸인 김해의 한 극단 대표 A씨를 규탄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TV 캡처
연합뉴스 TV 캡처
경남시민주권연합은 20일 성명을 통해 “경남연극협회 차원에서 A씨를 ‘영구 제명’하기로 했으나 당사자의 공개사과는 여전히 없는 상태”라며 “미성년자를 성추행 및 성폭행한 것은 더 엄정하게 다뤄져야 하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시의 보조금을 받고 방과후학교 등을 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와 척박한 문화를 개선하는 데 헌신하는 것을 어필해왔다”며 “그런 그가 공개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고향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연극인으로서 자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연극협회는 성명을 내고 김해의 한 극단 대표 A씨를 영구 제명하기로 한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예대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에 10여 년 전 16세 당시 김해지역 한 극단에 입단했다가 장기간 성폭력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A씨를 영구 제명하고 추가 조사도 하기로 했다.

협회는 향후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관련 설문조사를 하고 추가로 더 드러나는 사건이 있으면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