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검찰 조사 당일 자택 주변, 朴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

이명박 검찰 조사 당일 자택 주변, 朴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

입력 2018-03-14 08:20
수정 2018-03-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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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일인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주변은 조용했으나 소환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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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촉구하는 시민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촉구하는 시민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앞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18.3.14
이날 아침 진보성향 원외 정당 회원 1명과 시민 2명만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펼쳐 들고 시위를 벌였다.

진보성향 원외 정당인 민중민주당(옛 환수복지당)은 ‘이명박 구속’,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비리재산 환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시민이라고 밝힌 2명은 “MB의 위법성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알리러 왔다”며 ‘감방 가기 딱 좋은 날’, ‘가훈이 정직-이명박 감방 가즈아’라는 글귀를 새긴 현수막을 펼쳐 검찰의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다.

자택 앞 학동로 큰길가에는 이명박심판범국민행동본부의 ‘이명박 구속 촉구’ 노숙 텐트가 설치돼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검찰에 출석할 때 수백 명의 지지자가 삼성동 자택에 몰려 태극기·성조기 등을 들고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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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에게 둘러싸인 삼성동 사저
지지자에게 둘러싸인 삼성동 사저 13일 오전부터 사저 근처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다만 이 전 대통령 측근인 자유한국당 권성동·김영우 의원과 안경률·최병국 전 의원,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오전 7시 40∼50분 모습을 드러내고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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