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학대 영상 카톡 공유 고교생…동물단체 “고발하겠다”

햄스터 학대 영상 카톡 공유 고교생…동물단체 “고발하겠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8 10:37
수정 2018-04-18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햄스터를 학대해 죽이고 동영상까지 공유한 누리꾼을 동물단체가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18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햄스터를 잔혹하게 죽이는 영상이 전날 오후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퍼졌다.

케어는 해당 영상을 제작, 유포한 누리꾼 인적사항을 확보했다.

케어는 전남에 사는 고등학생으로 알려진 누리꾼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가해 학생은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햄스터를 다른 친구들을 불러모은 뒤 괴롭히고 죽인 것으로 케어는 파악했다.

끔찍한 장면을 촬영한 영상에는 웃고 떠드는 목소리도 담겼다.

케어는 단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학대자가 어린 학생일지라도, 그 대상이 작은 햄스터 한 마리일지라도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라며 “해당 학교에는 동물권 교육을 요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