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어르신들에 특정후보 이름 나열한 쪽지 무단 배포

부산서 어르신들에 특정후보 이름 나열한 쪽지 무단 배포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3 16:10
수정 2018-06-13 16: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중구에서 어르신들에게 특정 정당과 후보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배포되고 있는 것이 발견돼 선관위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산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특정 후보들의 이름이 나열된 쪽지 7장을 받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최초 신고자는 한 어르신이 쪽지를 돌리며 동료 어르신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함 크기의 쪽지에는 시장과 교육감,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으로 출마한 특정 후보의 기호와 이름이 순서대로 적혀 있었다.

공직선거법 제93조에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인쇄물을 배부 또는 게시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중구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조사에 나섰지만 쪽지를 돌린 것으로 지목된 어르신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누가 어떤 의도로 쪽지를 돌렸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