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 속 38.3도 기록…1907년 관측 이래 역대 2위

서울 폭염 속 38.3도 기록…1907년 관측 이래 역대 2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7-31 16:26
수정 2018-07-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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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폭염’...40도 육박
‘사람 잡는 폭염’...40도 육박 서울 최고기온이 38도 이상까지 치솟는 등 찜통더위가 절정을 이룬 31일 서울 성수동의 한 공원에 설치된 온도계가 40도를 가르키고 있다. 2018.7.31
뉴스1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31일 서울 최고기온이 38.3도까지 오르면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두번째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3도를 기록했다.

38.3도를 찍은 시점은 오후 3시 19분으로, 오후 4시 이후 기온이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에서 현대적인 방식으로 기상을 관측한 1907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다.

31일 기록한 38.3도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다.

공동 3위는 1994년 7월 23일, 1943년 8월 24일, 1939년 8월 10일 기록한 38.2도다.

지난 22일 기록했던 38.0도는 111년간 서울의 역대 최고기온 6위에 해당한다.

이날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은 강원도 홍천과 영월에서 기록된 38.5도다.

대표 관측소가 아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경기 의왕(오전동)의 40.2도가 가장 높았고, 경기 광주(퇴촌) 39.8도가 뒤를 이었다.

다만 AWS 측정기온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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