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침수, 강이 된 도로…자동차 잠겨 걸어서 출근

대전 침수, 강이 된 도로…자동차 잠겨 걸어서 출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8-28 10:41
수정 2018-08-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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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사진은 유성구 롯데케미칼 연구소 인근에 침수 차량들이 물 속에 세워져 있는 모습.2018.8.28 [독자 제공] 연합뉴스
28일 오전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사진은 유성구 롯데케미칼 연구소 인근에 침수 차량들이 물 속에 세워져 있는 모습.2018.8.28 [독자 제공] 연합뉴스
28일 오전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도로·건물 침수 58건, 나무쓰러짐 2건, 축대붕괴 2건 총 63건의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

하상도로는 오전 6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고, 유성구 관평천은 범람 위기 상태다. 유성구 전민동, 도룡동, 원천교 부근에는 도로가 침수돼 이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져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무릎까지 올라온 빗물을 뚫고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도 눈에 띄었다.

오전 8시 50분 기준 강수량은 △대전 137㎜ △정산(청양) 80㎜ △계룡 75㎜ △천안 31.8㎜ △공주 23㎜ △춘장대(서천) 22.5㎜ △부여 21.5㎜ △대산(서산) 17㎜ △안도(태안)15.5㎜ △신평(당진) 14.5㎜ △보령 13.1㎜ △논산 12.5㎜ △금산 11.5㎜ △예산 9.5㎜ △아산 7㎜ △서부(홍성) 3.5㎜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비는 29일까지 30∼80㎜ 더 내리며 30일 밤부터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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