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국민 99.4%, 참사 전면 재조사·수사에 찬성”

세월호 유가족 “국민 99.4%, 참사 전면 재조사·수사에 찬성”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0-13 15:29
수정 2018-10-13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인·시민단체 5천여명 대상 설문결과 발표…진상규명 촉구

세월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국민 대다수가 참사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4·16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1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조사 재수사 촉구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5천116명을 대상으로(개인 4천529명·시민사회단체 587곳) 참사 재조사와 수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99.4%가 ‘전면적인 재조사 강력한 재수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6%는 ‘아직도 제대로 정확하게 규명된 것이 없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명해야 참사 관련 내용으로는 ‘원인 규명’이 36.6%로 가장 많았고, ‘박근혜 7시간·기무사 문건 등 책임자를 밝혀 처벌해야 한다’(29.6%),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19%), ‘왜곡 보도 지시, 유가족 민간인 사찰 등 기타 의견’(14.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예은 아빠’ 유경근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재수사와 조사의 목적은 참사의 진상을 우리가 납득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실이 밝혀졌구나’라고 납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누구인지, 세월호 안팎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초 단위’로 아는 것이 진상규명”이라며 “청와대가 앞장서서 전담 특별수사단 설치를 지시해달라”고 강조했다.

권혁이 전교조 세월호 특별위원장 역시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노란 리본을 달고 생활한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리본을 뗄 수 없다”며 “진상규명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은폐하고 왜곡한 참사의 원인 규명은 인정할 수 없다”며 “침몰 원인과 구조 방기 책임자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하고, 국민생명을 농락한 기무사와 국정원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