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참여 결정한 사립유치원 500여곳…작년 4배 넘어

처음학교로 참여 결정한 사립유치원 500여곳…작년 4배 넘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24 10:02
수정 2018-10-24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전체 사립유치원 참여해야” VS 한유총 “사립에 안 맞는 시스템”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개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여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이미 지난해의 4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지 확대
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오가는 관계자
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오가는 관계자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국에서 연합회 관계자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앞서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18.10.17 연합뉴스
교육부는 23일 오후 6시 현재 사립유치원 504곳이 처음학교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사립유치원의 12.3%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3개 시·도는 모든 사립유치원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개통이 11월인 점을 고려하면 참여 유치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오프라인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시·도에 도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2018학년도 원아모집에서 국공립유치원은 대부분 처음학교로를 이용한데 비해 사립유치원은 2.8%만 참여해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사립유치원 사이에서는 올해도 불참 기류가 강했다.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역시 처음학교로 시스템 적용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윤성혜 한유총 언론홍보이사는 “사립유치원은 각 유치원의 특성을 홍보할 수 있는 설명회도 필요하고, 지방의 경우 추첨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원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어 (처음학교로가) 사립유치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회계비리 등으로 여론이 악화한 점이 개별 유치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처음학교로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등 국공립유치원이 활용하는 시스템에 사립유치원도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적지 않은 사립유치원이 더는 이런 제도를 거부할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유총 소속이지만 처음학교로에 참여할 예정인 비수도권의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열악한 상황에도 열심히 (유치)원을 꾸려가고 있는데 지금은 모든 사립유치원이 ‘비리 유치원’인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며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게 학부모 신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시·도 교육청이 불참 유치원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점도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을 줄이고, 남는 돈을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에 나눠주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처음학교로 참여 관련 조례를 만드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스템에 대한 문의도 많아 참여 의사를 밝히는 유치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 목표는 전체 사립유치원의 참여”라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