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김혜경, 스모킹건 따로 있다”

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김혜경, 스모킹건 따로 있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18 14:13
수정 2018-11-18 14: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6월 김씨 고발…“구속영장 청구해야” SNS에 심경 밝혀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지목한 가운데 김 씨를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는 17일 “스모킹건은 따로 있다. 차분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정렬 변호사
이정렬 변호사
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08__hkkim이 김혜경이라는 스모킹건? 허접합니다”는 제목의 이 지사가 올린 글을 게시하고 이같이 적었다.

이ㅣ 변호사는 또다른 게시물에는 이 지사가 부인 김 씨의 기소의견 송치는 예견됐다며 경찰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고 “이제 검찰이 할 일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넉넉하게 인정됨”이라고 썼다.

앞서 경찰이 김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경찰이 김혜경 여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 송치한 결과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제 겨우 경찰 수사가 끝났을 뿐이고 검찰 수사와 기소, 법원의 재판, 그것도 1, 2, 3심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멀다”며 “궁찾사 소송인단 3천245분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수사를 방해한 세력이 있지 않았는지, 수사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버금가는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하는 의심이 들 만큼 수사 기간이 길었다”며 아직 밝혀야 할 의혹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6월 시민 3천여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로 김 씨를 지목하며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올해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씨 계정을 고발한 지 7개월여 만인 이날 문제의 계정 소유주는 김 씨라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