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올해 고용 점차 개선…취업자 17만명 증가”

고용정보원 “올해 고용 점차 개선…취업자 17만명 증가”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2-13 17:28
수정 2019-02-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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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전망 보고서…실업률은 4.0%로 소폭 상승 예상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심각했던 고용 부진이 올해는 점차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고용정보원이 최근 웹사이트에 게재한 ‘2018년 노동시장 평가와 2019년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는 2천699만2천명으로, 작년보다 17만명(0.6%) 증가할 전망이다.

고용정보원이 보고서에서 제시한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예상치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0만명, 한국노동연구원의 12만9천명을 뛰어넘는 규모다.

고용정보원은 “인구 증가 둔화로 인한 인력 공급 제약으로 취업자 수 증가는 여전히 제한적이나 기저 효과의 해소로 작년보다 올해는 고용 성과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고용 지표의 증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구 변화를 포함한 ‘구조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보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인구 증가세 둔화는 지속할 것이며 고용 증가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올해는 지난해 0.3%포인트 하락한 것과 같은 급격한 인구 증가 둔화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 급격한 고용 감소세는 건설업, 부동산 임대업, 교육서비스업에서 전년도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기저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기저 효과는 작년 하반기 들어 점차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은 “조선과 자동차 등 일부 제조업 구조조정은 진정되겠지만, 자영업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내수 소비의 완만한 증가와 소득주도정책의 효과로 올해 자영업 고용 감소세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고용률은 60.7%로, 작년과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4.0%로, 작년(3.8%)보다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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