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월호 천막’ 18일 철거…‘기억공간’으로 재탄생

광화문 ‘세월호 천막’ 18일 철거…‘기억공간’으로 재탄생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3-14 19:45
수정 2019-03-14 19: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의 모습.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4년 8개월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켰던 일명 ‘세월호 천막’이 오는 18일 철거된다. 빈자리에는 추모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세월호 유족들의 철거 의사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천막 14개동 철거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월호 천막과 분향소가 있었던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기억공간)이 설치된다. 이 공간은 다음 달 12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목조 형태인 기억공간은 현 분향소 위치(교보문고 방향)에 79.98㎡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현재 세월호 천막의 절반 규모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다짐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상징적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기억공간은 전시실1, 전시실2, 시민참여공간, 진실마중대 등 4개로 구성된다. 전시실1에는 ‘기억을 담은 오늘’을 주제로 터치형 인터랙티브 조명 작품이 설치된다. 전시실2에는 ‘내일의 약속’을 주제로 한 영상, 애니메이션, 키오스크(KIOSK·무인 정보 단말기) 작품이 들어선다. 시민참여공간은 ‘그날의 기억’을 주제로 한 그래픽 디자인과 그림을 10인치 모니터를 통해 구현한다.

장훈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기억공간 재개관으로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과 미래를 공유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막 철거 시작 하루 전날인 오는 17일 세월호 유족들은 천막 안에 있는 희생자들의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을 진행한다. 영정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의식은 ‘이안식’이라 부르지만, 유족들은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이운식’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약 300개의 영정은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서고에 임시 보관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다음 달 12∼14일 광화문 북측광장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추모문화제, 콘퍼런스, 전시 등이 펼쳐진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