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물의 일으켜 죄송”…‘버닝썬 유착’ 前경찰관 추가조사

최종훈 “물의 일으켜 죄송”…‘버닝썬 유착’ 前경찰관 추가조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16 10:08
수정 2019-03-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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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홀딩스 대표에 보도무마 부탁 여부 묻자 “아니다” 부인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한 차례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씨와 관련해서는 경찰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문제의 단톡방에서는 최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됐으며, 이 시점에 최씨가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등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 보도를 막아달라고 청탁했나’, ‘단톡방 참여자였던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에게 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직접 부탁했나’라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경찰관이 누구인지 묻자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성관계 동영상 유포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경위와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돼 전날 구속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를 이날 다시 불러 경찰 쪽으로 돈이 흘러간 흐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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