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자백’ 이학수, MB 재판에 증인 출석…증언 ‘주목’

‘뇌물 자백’ 이학수, MB 재판에 증인 출석…증언 ‘주목’

입력 2019-03-27 14:21
수정 2019-03-27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증인 소환을 일부러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재판부의 ‘경고’에 출석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받는 가장 무거운 혐의 중 하나인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뇌물’의 진위를 가릴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이 차명 보유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을 반환받기 위해 미국에서 진행하던 소송 비용을 삼성에서 대신 내줬다는 것이 혐의의 요지다.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전 대통령의 요청과 이건희 회장의 승인을 거쳐 뇌물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부회장이 자백한 내용과 검찰에 제출한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삼성에서 대납한 소송비 중 약 61억원을 뇌물로 인정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항소심에서 이 전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뇌물 혐의를 뒤집겠다고 별러 온 만큼 이날 신문 과정에서 어떤 공방이 오갈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