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2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30일 시에 따르면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위생적 조리,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야 예방할 수 있다.
12∼23개월 소아, A형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전 출생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가능하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노출로부터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은 감기, 몸살, 장염과 비슷하다. 감염자 상당수는 후반기 증상인 암갈색 소변이나 황달 등 증세가 나타나야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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