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화토탈공장서 유증기 유출 사고…‘악취 심해 외출 삼가’

충남 한화토탈공장서 유증기 유출 사고…‘악취 심해 외출 삼가’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9-05-17 16:48
수정 2019-05-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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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서 유증기 대량 유출…서산시 ‘주민 외출 자제 부탁’
한화토탈서 유증기 대량 유출…서산시 ‘주민 외출 자제 부탁’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2019.5.17 [민주노총 제공] 연합뉴스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근로자 2명이 다쳤다.

17일 오후 1시 17분쯤부터 40여분 동안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흘러나왔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마시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나자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이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췄고, 오후 2시쯤 유출이 멈췄다. 사고는 옥외 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사고로 악취가 많이 나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탱크 내부 온도가 올라간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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